언론보도

LG 휘센 칸 에어컨, 겉은 깨끗해도 속은 '곰팡이 소굴'?… 전문가 "분해 세척 필수"

김윤채|입력 2025.12.30 23:28|수정 2026.02.03 08:53

[서울=IT/생활경제 리포트] 사계절 가전으로 자리 잡은 에어컨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LG 휘센 칸 등 보급형 스탠드 에어컨 사용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단순 필터 청소를 넘어선 ‘완전 분해 세척’이 실내 공기 질 관리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 보이지 않는 내부 오염, 호흡기 건강 위협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진행하는 필터 청소만으로는 에어컨 내부의 오염을 막기 역부족이다. 에어컨 가동 시 발생하는 응축수와 실내 먼지가 결합하면 내부 송풍팬과 냉각핀은 순식간에 곰팡이와 세균의 번식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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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현장에서 분해한 LG 휘센 칸 에어컨의 내부 상태는 충격적이다. 외부 케이스에 가려져 있던 송풍팬 날개 사이사이에는 검은 곰팡이와 미세먼지가 두껍게 고착되어 있다. 이러한 상태로 기기를 가동할 경우, 눈에 보이지 않는 포자균이 바람을 타고 실내 전체로 확산되어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 전문 보양 및 고압 세척으로 '딥 클리닝' 진행 

최근 전문 세척 업체들은 가정 내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세척 전, 기기 주변 가구와 벽지를 보호하기 위한 보양 작업은 필수 공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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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는 전용 세척 가이드인 '스마트 가드'를 설치해 물 튀김을 방지하고, 강력한 고압 세척기를 이용해 냉각핀 깊숙한 곳의 이물질을 씻어낸다. 이 과정에서 배출되는 오염수는 에어컨 내부의 위생 상태를 여실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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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척 직후 배출된 물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을 만큼 검게 탁해진 모습이다. 이는 냉각핀과 내부 부품에 쌓여 있던 찌든 때와 곰팡이가 제거되었음을 의미하며, 기기의 냉방 효율을 저해하던 요소들이 사라졌음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 청결 회복으로 냉방 효율 및 기기 수명 향상 

전문적인 세척 과정을 거친 부품들은 신제품 출고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청결도를 회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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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게 변했던 송풍팬은 고압 세척과 건조 과정을 통해 본연의 광택을 되찾았으며, 공기 순환을 방해하던 이물질이 완벽히 제거되었다. 전문가들은 "정기적인 분해 세척은 실내 공기 질 개선은 물론, 냉방 효율을 20~30% 이상 향상시켜 전기 요금 절감과 기기 수명 연장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조언한다.

■ 정기적인 관리, 선택 아닌 필수 

LG 휘센 칸을 비롯한 스탠드형 에어컨은 구조 특성상 습기가 머물기 쉽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최소 1~2년에 한 번은 완전 분해 세척을 권장하고 있다. 쾌적한 실내 환경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에어컨 관리는 이제 가전 관리를 넘어선 '필수 환경 케어'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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