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28일 목요일
창업

대기업 인프라와 AI 기술의 결합… '모두의 챌린지' 뷰티·플랫폼 분야 스타트업 모집

아모레퍼시픽·카카오 등 대기업과 협업해 기술 실증 및 판로 개척… 선정 기업에 최대 1억 원 지원

한올컴퍼니|편집 시간 2026.05.19 10:00|수정 시간 2026.05.19 10:00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산업 분야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모두의 챌린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뷰티'와 '플랫폼' 분야 참여 기업을 5월 19일 공고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기업이 보유한 인프라 및 데이터와 창업기업의 인공지능(AI) 기술력을 결합해 기술 실증(PoC)과 판로 확보를 돕는 개방형 혁신 프로젝트다.

현장 서비스와 홈케어, 기술 기반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이번 공고는 단순한 지원 사업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대기업의 방대한 고객 데이터와 유통망을 활용해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특히 AI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수익 모델로 연결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업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자금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기업의 실질적인 자원과 스타트업의 기술을 매칭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는 기술 창업 기업들이 초기 단계에서 겪는 데이터 확보의 어려움과 시장 검증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위생, 홈케어, 현장 서비스 분야의 창업자들은 이번 협업을 통해 자신의 기술이 대규모 플랫폼이나 글로벌 유통망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뷰티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AI 기술 결합

뷰티 분야에서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한국콜마 등 국내 주요 뷰티 대기업 3사가 수요기업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창업기업과 협력해 연구·제조·마케팅 등 뷰티 가치사슬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개인용 뷰티 의료기기 기술 개발, 항노화 효능 소재 탐색, 다인종 피부톤에 따른 발색 예측 모델 구축 등이 주요 협업 과제로 제시됐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5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기업은 최대 1억 원의 협업 자금을 지원받는다. 또한 대기업의 해외 유통망과 마케팅 채널을 활용할 수 있어, 기술력은 있으나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던 초기 창업기업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K-뷰티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술 중심의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는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소상공인 경영 최적화 위한 플랫폼 협업

플랫폼 분야는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토스 등 플랫폼 대기업 3사가 참여한다. 이들은 창업기업의 AI 기술을 활용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영을 돕는 솔루션을 개발한다. 소상공인의 매출과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광고를 제안하거나, AI 비서 및 금융 어드바이저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플랫폼 분야에서는 총 10개사를 선정하며, 개발된 솔루션은 수요기업의 플랫폼에 직접 탑재될 기회를 얻는다. 이는 현장 서비스 사업자들이 겪는 경영 효율화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하는 동시에, 창업기업에는 안정적인 사업화 기반을 마련해주는 구조다. 소상공인 대상의 서비스나 기술을 개발하는 창업자들에게는 대기업 플랫폼과의 연동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일 수 있는 전략적 기회가 된다.

참여 조건 및 향후 일정

지원 대상은 뷰티 산업 가치사슬별 AI 서비스 기획 및 구현 기술을 보유한 창업 10년 이내의 스타트업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5월 19일부터 6월 8일까지 K-Startup 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서류 및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 기업이 결정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뷰티·플랫폼 분야를 시작으로 바이오, 기후테크,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신산업 분야로 개방형 혁신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른 신산업 분야에서 창업기업이 시장에 안착하고 해외 진출까지 도모하기 위해서는 대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이 필수적인 성장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사업은 기술 창업 기업이 대기업의 인프라를 활용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선정된 기업들은 PoC 자금 지원은 물론, 고정밀 데이터와 브랜드 자원을 활용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이는 향후 신산업 분야에서 창업을 준비하거나 운영 중인 사업자들에게 기술 고도화와 시장 확장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저작권자 © 한올컴퍼니 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