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9일 토요일
언론보도

5대 금융그룹, 벤처·스타트업에 1조 원 투입… '모두의 창업' 보증 지원 강화

중기부·금융위와 업무협약 체결… 민간 벤처모펀드 조성 및 예비 창업가 대상 파격적 보증 혜택 제공

한올컴퍼니|편집 시간 2026.05.09 10:03|수정 시간 2026.05.09 10:03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가 5대 금융그룹과 함께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자금 공급에 나선다. 정부와 금융권은 지난 4월 30일 서울 팁스타운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벤처투자 시장에 1조 원 규모의 투·융자 자금을 공급하는 등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히 자금을 지원하는 차원을 넘어, 민간의 자본과 금융권의 전문성을 창업 현장에 직접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청소, 홈케어, 기술 기반 현장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을 준비하거나 사업을 확장 중인 예비 창업가와 소상공인들에게는 자금 조달의 문턱이 낮아지고, 금융권의 체계적인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국가창업시대의 도약을 앞당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민간 주도 벤처모펀드 및 성장펀드 조성

5대 금융그룹은 벤처투자 시장의 민간 활력을 높이기 위해 2029년까지 총 8,000억 원 규모의 '민간 벤처모펀드'를 조성한다. 올해 4,000억 원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투입되는 이 자금은 벤처 생태계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이 총 4,000억 원 출자를 주도하며 민간 자본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정부는 세액공제 확대 등의 유인책을 통해 민간의 참여를 뒷받침하기로 했다.

또한, 모태펀드와 공동으로 1,000억 원 규모의 LP성장펀드를 조성하고, 지역 벤처 생태계 확충을 위해 200억 원 규모의 지역성장펀드에도 참여한다. 이는 수도권에 집중된 투자 자원을 지역으로 분산하고, 현장 중심의 창업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이러한 자금 공급은 기술창업뿐만 아니라 현장 서비스업 기반의 스타트업들이 스케일업 단계에서 겪는 자금난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보증 혜택 대폭 확대

정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5대 금융그룹이 200억 원을 특별 출연함에 따라, 기술보증기금은 1,500억 원 규모의 신규 협약보증을 신설한다. 이번 보증은 예비 창업가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출연 재원 일부를 보증료 경감에 활용하여 보증료를 전액 감면하고, 보증 비율도 기존 85%에서 100% 수준으로 상향하여 창업가의 초기 책임 부담을 대폭 완화했다.

로컬 트랙의 지역 오디션 진출자들 역시 기존의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협약보증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되어, 지역 기반의 서비스업 창업가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또한 금융그룹 전문가를 활용한 금융 멘토링 지원, 은행권 자체 멘토링 및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후속 지원, 계열 벤처캐피털(VC) 협력 등 금융 분야 성장 자원을 연계하여 창업가의 경영 역량 강화를 돕는다.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한 스케일업 지원

투자 자금 공급 외에도 5대 금융그룹은 유망 혁신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 모태펀드를 통해 투자받은 기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그룹이 보유한 해외 법인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설명회(IR) 개최, 후속 투자 연계, 해외 진출 지원 등 스케일업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이 이루어진다.

정부는 이번 협약이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모태펀드와 정책펀드 운용, 첨단산업 지원 등에서 금융권과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상권 활성화와 지역 주력산업 성장을 위한 정책적 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장의 창업가들은 이러한 금융권의 변화를 활용해 자금 조달 전략을 수립하고, 은행 앱 등을 통해 제공되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정보를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다.

이번 협약식에는 한성숙 중기부 장관과 이억원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KB,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금융그룹 회장과 한국벤처투자, 기술보증기금 등 6개 유관기관장이 참석했다. 정부와 금융권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창업·벤처·성장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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