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1일 일요일
환경

탈탄소 기술로 확장된 '2026 기후에너지환경창업대전'… 유망 녹색 기업 25곳 선정

청정에너지·탄소저장 등 기술 범위 넓혀… 최종 경연 통해 대상 등 순위 결정

한올컴퍼니|편집 시간 2026.09.08 10:02|수정 시간 2026.09.08 10:02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9월 3일 서울 강남구 빅플레이스에서 ‘2026 기후에너지환경창업대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기존 환경 분야 중심의 창업 지원에서 나아가 청정에너지와 탄소저장장치 등 탈탄소 기술 전반으로 발굴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이번 창업대전은 환경 분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 창업자와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이들이 시장에 안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국내 대표적인 녹색산업 창업 등용문이다.

이번 창업대전은 단순히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기술의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4월 모집을 시작한 이후 총 366개 과제가 접수되었으며, 치열한 경쟁을 거쳐 아이디어 부문 12개 팀과 스타기업 부문 13개 팀 등 총 25개 팀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는 환경과 에너지 분야가 단순한 정책적 이슈를 넘어, 기술 창업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탈탄소 전환을 이끄는 혁신 기술의 현장

이번 대회에서 주목받는 기술들은 청소, 위생, 에너지 관리 등 현장 서비스와 밀접한 연관성을 띠고 있다. 결선 무대에 오르는 스타기업 부문의 파이네코, 핵사에너지, 포네이처스, 초이스랩 등은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솔루션부터 생물학적 방식을 활용한 탄소 저감 및 공기 정화 시스템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이는 현장 사업자들이 향후 탄소 규제 대응과 에너지 효율화 과정에서 도입해야 할 실질적인 기술적 대안을 제시한다.

아이디어 부문에서도 공명음향혼합법을 이용한 친환경 나노소재 제조 플랫폼, 세라믹 폐기물을 활용한 자원순환형 보도블록 등 환경 부하를 줄이면서도 현장 활용도가 높은 기술들이 결선에 진출했다. 이러한 기술들은 향후 건축, 폐기물 처리, 시설 관리 등 다양한 현장 서비스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현장 서비스업 종사자들에게는 이러한 기술적 변화가 단순한 비용 증가가 아닌,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새로운 도구로 인식될 필요가 있다.

맞춤형 지원과 시장 진출의 가교

선정된 25개 팀에는 총 1억 8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등이 수여된다. 단순 시상에 그치지 않고, 수상팀에게는 교육과 멘토링, 투자 유치 등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창업·벤처 녹색융합클러스터 입주 시 가점을 부여하고, 환경 창업 지원사업 신청 시 선정평가를 면제하는 등 실질적인 사업화 지원책이 마련되어 있다. 이는 초기 창업 기업들이 겪는 자금난과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

스타기업 부문 수상팀 중 업력 3년 이내의 10개 팀은 부처 통합 창업경진대회인 ‘올해의 케이(K)-스타트업 2026’ 본선 진출 자격을 얻는다. 이는 유망한 환경 기술 기업이 더 넓은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대규모 투자 유치와 사업 확장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 기술이 단순한 연구실 수준을 넘어 실제 비즈니스 생태계의 주류로 편입되는 과정이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생태계 조성

창업대전의 최종 경연은 9월 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된다. 부문별 상위 4팀씩 총 8개 팀이 전문 심사위원과 국민평가단 앞에서 발표 경연을 펼치며, 이를 통해 대상과 최우수상 등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그간 창업대전 수상팀들은 국무총리상과 대통령상 등을 연이어 수상하며 기술적 역량을 입증해 왔으며, 이번 대회 역시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새로운 기업들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평가단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은 기술의 대중성과 시장성을 동시에 검증하는 장이 될 것이다.

오일영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성장과 활발한 창업이 탈탄소 전환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성공적인 사업화와 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장 사업자와 예비 창업자들에게 환경 기술이 어떻게 비즈니스 기회로 연결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환경과 에너지 분야의 기술 혁신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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