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8일 월요일
언론보도

비수도권 신산업 스타트업 육성 가속화… 중기부, 초격차 프로젝트 지역 거버넌스 구축

2026년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 200개사 선정 완료… 비수도권 비중 35.5%로 확대하며 지역 균형 성장 도모

한올컴퍼니|편집 시간 2026.06.08 10:01|수정 시간 2026.06.08 10:01

중소벤처기업부가 국가 경제의 미래를 책임질 12대 신산업 분야의 초격차 스타트업 200개사를 새롭게 선발하고, 비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한 신산업 생태계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중기부는 지난 6월 2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지캠퍼스에서 신규 선정된 비수도권 초격차 스타트업 대표들을 초청해 현판 수여식과 간담회를 개최하며 정책적 지원 의지를 공식화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선발 발표를 넘어, 지역 기반의 혁신 기업들이 겪는 현장 애로를 청취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조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청소, 홈케어, 위생 관리 등 전통적인 현장 서비스업을 넘어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첨단 제조 등 기술 집약적 분야로 창업의 지평이 넓어지는 상황에서, 이번 정책은 기술 기반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와 현장 사업자들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술 고도화가 곧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 정부의 지원 체계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은 사업의 확장성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필수적인 과정이다.

비수도권 선정 비중 매년 상승… 지역 혁신 거점화 추진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는 국가 전략 기술 분야의 유망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유니콘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2023년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총 804개사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원받았다. 주목할 점은 비수도권 지역 기업의 약진이다. 2023년 28.7%였던 비수도권 신규 선정 비율은 올해 35.5%까지 꾸준히 상승하며 지역 내 기술 창업 열기가 확산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중기부는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전국 10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중심으로 '초격차 지역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지자체, 벤처캐피탈(VC), 유관기관이 협력해 지역 내 스타트업을 위한 투자설명회(IR)와 대·중견기업 밋업 등을 정례화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에서 창업한 기업이 수도권으로 이전하지 않고도 충분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현장 서비스업이나 위생 솔루션 분야의 기업들도 이러한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내 대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통로가 열린 셈이다.

12대 신산업 재편과 파격적인 직접 지원

올해부터는 급변하는 글로벌 기술 시장 흐름을 반영해 기존 10대 분야를 6대 전략산업, 12대 신산업으로 확대 개편했다. AI 모델, 반도체, 로보틱스, 헬스케어, 친환경 에너지 등 기술적 난도가 높은 분야가 대거 포함됐다. 이번 공모는 16.8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신산업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실질적인 성장 발판을 제공받는다.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별도 평가를 거친 최대 6억원의 기술개발(R&D) 자금 등 총 12억원을 직접 지원받는다. 또한, 분야별 전문기관을 통한 기술 인프라 활용과 글로벌 진출 지원도 병행된다. 특히 초기 3년 지원 이후 성과가 우수한 기업 15개사를 별도 선정해 2년간 최대 10억원의 글로벌 스케일업 자금을 추가 지원하는 등 성과 중심의 지원 체계를 갖췄다. 이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기업의 기술적 성숙도를 높이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장 중심의 정책 보완과 미래 전략

이번 간담회에서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지역 경제 성장을 위해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 평가 시 지역 가점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에 뿌리를 둔 기술 기업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간 초격차 프로젝트를 통해 유니콘 기업 3개사가 탄생하고 17개 기업이 기술 상장에 성공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기술 기반의 현장 서비스나 위생·환경 솔루션을 준비하는 창업자들에게도 이러한 정부의 신산업 육성 기조는 기술 고도화와 투자 유치를 위한 전략적 기회가 될 전망이다. 중기부는 이번 현판 수여식을 시작으로 지역별 현장 소통을 강화하며 신산업 생태계의 전국적 확산을 지속할 방침이다. 기술 창업 생태계가 수도권에 집중되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지역 기반의 혁신 기업들이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는 구조가 정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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